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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우윤미
7Habits CEO 과정 106기
 
  교육을 받은 후 바로 상하이로 돌아와서 분주한 나날을 보냈지만 사명서를 거울 앞에 붙이고 매일 보고 또 봤습니다. 아직도 조금은 익숙해지지 않은 것들이 있지만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고,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든다”는 말처럼 조금씩 나의 습관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이게 다 내 습관이 되겠구나 싶어 뿌듯합니다.

  제가 7Habits CEO과정을 듣고 난 후 스스로 만든 사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부모님과 언니, 동생에게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천하고자 이틀에 한 번씩 꼭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끊을 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합니다. 무뚝뚝한 아버지께서는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시다 조금 지나니 “응. 그래” 라고 표현하시더군요. 요즘에는 “응, 아빠도 사랑해…”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로부터 사랑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이더라고요. 부모님께 매일 전화를 드리면 귀찮아 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뵈니 이제 정말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사는 어리석은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학원 원장으로서 우리 한가람 강사들이 전문 강사가 되도록 자주 세미나를 갖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힘든 점이나 의견 사항을 경청하고 도울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 온 후 지금까지 선생님들께 드릴 문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자료가 아주 많이 있었는데 그 동안 왜 공유하지 않았는지 매우 후회가 됐습니다. 가지고 있던 문법을 정리해서 공개했더니 선생님들이 “진작에 알았으면 선생님한테 달라고 할 걸” 하며 너무 좋아하는 걸 보고 제 어리석은 이기심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 선생님들과 1:1 면담을 할 계획입니다. 갑작스럽게 하는 면담이라 선생님들이 긴장할지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의 의견이나 건의사항도 물어 보고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저는 사회 봉사자로서,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 것입니다. 제 수입에 10%를 기아 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겠고 죽을 때는 장기 기증과 저의 모든 재산을 무료 교육 센터 설립에 쓰고 싶습니다. 교육을 받는 동안 마침 탤런트 김혜자 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명서에 따라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UNICEF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김혜자 씨의 책을 여러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제가 속해 있는 단체에도 기부를 권유하여 몇몇 분들과 함께 중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입니다.

  제 역할의 목표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우선 플랭클린 플래너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는 그냥 둥글게 되면 되고 말면 말자는 식의 우유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닥치면 그때서야 외양간을 고치는 대책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육을 받고 플래너를 쓰면서 저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플래너를 통해서 시간 단위로, 분 단위로 제 시간을 활용하고 하루 계획과 일주일 계획, 월간 계획, 연간 계획을 세워 내 시간을 내가 정한 대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꿈이 추상적이었다면 교육을 받은 이후의 제 꿈은 구체적이 되었습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또 세부 실천 사항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제가 해야 할 일들을 체크해 나가며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마지막 날 말씀 드렸던 “저는 98%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는 말 기억하시나요? 아직도 제 행복지수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06기 동기 분들도 제 행복지수만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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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deabo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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