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롯데월드' 선양롯데월드 첫삽 뜨고 본격화
[ news update 2008-10-28 14:40] 

선양롯데월드로 동북아시아 전략적 요충지 확보

▲ 선양롯데월드 기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리잉제(李英杰) 선양시장, 박성웅 주선양한국총영사 등이 '첫삽'을 뜨고 있다.


글로벌 경영을 선포하고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롯데그룹이 '제2의 롯데월드', 선양롯데월드(沈阳乐天世界) 건설을 위한 첫삽을 떴다.

롯데는 28일 랴오닝성 선양시 기차역, 베이잔(北站) 북쪽 출구인 진랑(金廊) 북단에 위치한 선양롯데월드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15억 달러를 투자해 쇼핑몰과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놀이시설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복합단지인 선양롯데월드는 6년 후인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입찰을 통해 확보한 20만㎡ 의 부지에 세워지는 선양롯데월드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12만㎡에 비해 거의 두배의 면적으로 중국 동북3성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양롯데월드와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베이잔 기차역은 헤이롱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등 중국 동북3성의 교통 중심지로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진흥 프로젝트’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남으로는 다롄, 북으로는 창춘, 하얼빈, 서쪽으로는 베이징과 기차로 연결되며, 한반도 남북철도가 개통되면 동으로 서울과도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과 유통의 중심지이다.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선양롯데월드는 건설 중에 있는 고속철도와 지하철로 편리한 교통의 레저중심이 될 것이다"며 "'세계로의 선양, 세계로의 롯데'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잉제(李英杰) 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선양은 동북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지로 경제 성장력은 중국 내 최고"라고 강조하고 "94년 롯데식품유한공사로 중국사업을 시작한 롯데그룹이 한국 롯데월드의 20년 경영 노하우로 건설하는 만큼 선양롯데월드의 성공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선양롯데월드가 완공되는 2015년이 되면 동북아시아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점포 1호점을, 올해 8월 베이징(北京)의 번화가 왕푸징(王府井) 거리에 롯데백화점을 열고 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 등 ‘VRICs’로 집중되는 해외 진출 전략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리잉제 선양시장을 비롯한 랴오닝성, 선양시 정부 관계자, 그리고 주선양한국총영사관 박성웅 총영사 외 한국 교민이 참석했다. [온바오 김병묵, 윤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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