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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와이프와 아이가 한국에 들어간 사이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매년 년말에는 와이프와 아이를 한국에 보내, 그 동안 인사 못 드렸던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게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가 너무 보고 싶네요...

어제 일찍 집에 귀가하여 '날아라 펭귄'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날아라 펭귄
  • 감독 : 임순례
  • 출연 : 문소리, 박원상 더보기
  • 갑갑한 현실 속에서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
    9살 승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승윤엄.. 더보기


명색이 부동산 복덕방 쟁이이다 보니, 중국내 유학온 어린학생들 부터(부모 없이 아이들만), 주재 생활을 하다가 귀임발령을 받은 아버지가 아이들 교육 때문에 아이들과 엄마나 중국에 남는 경우등을 많이 봐왔습니다.

가끔 친하신 분(아버지, 한국에 귀임하신분, 아이들과 부인은 중국에 남겨 놓고)가 저녁때 술먹고 퇴근하는 글에 저에게 전화해서,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한국과 중국 북경간 시간상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이지만, 비행기를 타고와야 하니 오기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기전에도 절대 기러기 아빠는 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교육도 좋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살라는 것은 정말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유학간 아이들이 4년여 만에 잠깐 방학기간동안 한국에 들어왔는데, 아버지를 어색해 하고, 아버지와 코드가 맞지 않으니, 얼마나 아타깝습니까?...

중국 생활하시고 계신분, 아이들만 유학 보내신분들 꼭 이 영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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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deabo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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