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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보의 드림레터] 1편에서는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살아야 함을 강조했다. 자기가 걸어야 할 방향을 자기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것이 중요함을 말했다. 그리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기를 기원했다. 궁극적으로 자신의 언어로 성공을 정의내리길 바란 것이다. 2편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뤘다. 나는 몰입과 성찰이라는 2가지 키워드로 설명하였고, 성찰의 4가지 방법론을 제시해 보았다. 오늘은 이 모든 내용들을 따라온 사람들이라면 에너지와 열정을 가지게 될 것이라 가정하고 글을 썼다. 3편은 에너지와 열정을 어디에 쏟아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쓴 글이다.

  나를 즐겁게 만드는 것들
    쟁반 노래방
    프로야구
    강남엄마 따라잡기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쟁반노래방
신동엽-이효리가 진행하든, 유재석-김제동이 진행하든 쟁반노래방은 정말 짱 재밌다.
김건모, 이성진, 안재욱이 나온 방송분은 두 번 봐도 재밌다. 단 2번째 시도 만에 성공하다니!
쟁반 노래방을 볼 때마다 나는 유쾌하게 웃는다. 무척이나 행복하다. 신난다.

프로야구
후반기 이후, 삼성 성적이 8승 3패다! Wow~ ^^ (8월 1일 현재)
프로야구 관람에 조금 과하게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일단 좋아하는 것은 계속 하면서 공부해 보자.
아니다 싶으면 그 때 관두면 된다. 그 전까지는 나의 살아지는 모양, 좋아하는 것들을 존중하며 살자.

강남엄마 따라잡기
참 재밌다. 그리고 내가 전혀 모르는 것들에 대한 정보도 조금 알 수 있다.
물론 극화된 픽션이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밌어서 본다.
근데 아들 진우을 위해 마늘 까는 부업을 하고, 결국 노래방 도우미까지 하는 진우엄마(하희라)를 보니 눈물이 왈칵 난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정말 유쾌한 드라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저렇게 유쾌하게 살 수 있다면…….
유쾌함은 종종 진지함을 능가한다. 재밌어야 살맛이 나지.
너무 진지할 필요 없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느라 점잔 뺄 필요도 없다. 글도 재밌게 쓰고 싶다.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노래방 도우미를 한 첫날, 화장실에서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진우 엄마를 보며 아들을 향한 사랑의 힘을 느낀다. 동시에 애처로움과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진우 엄마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생각을 하니 좀 슬프다.

어서, 오늘의 프로야구나 시작했으면 좋겠다~

 이것이 삶이다. 강연 때에는 말하지 못했던 진짜 나의 삶 말이다.
늦잠을 자기도 하고, 어떤 날엔 TV를 4~5시간 보기도 하고, 쟁반 노래방을 보며 깔깔대기도 하고, 혼자 춤을 추기도 하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기도 하고, 걸레로 방을 닦으며 흐뭇해하기도 하고, YES24에서 주문한 책을 기다리기도 하고, 웃통을 벗고 아주 가끔씩 글을 쓰기도 하고, 계란프라이와 김치, 그리고 비엔나소시지와 김만으로 한 끼를 때우기도 하는 나의 일상.

나의 하루를 사랑한다. 나의 일상을 사랑한다. 나의 삶을 사랑한다.
하루하루의 삶을 멋지게 사는 것이야말로 찬란히 빛나는 예술이다.

 위대하고 경이로운 일상을 만들어라

 삶은 특별한 것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으로 채워져 있다. 그 일상의 모습이 우리가 오늘도 맞이한 ‘하루’다. 그러므로 삶의 변혁을 꿈꾸는 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오늘 하루에 승부를 거는 것이다. “살면서 얻은 깨달음과 공감이 일상적 삶 속에서 구현되지 못하는 것은 하루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루를 개편하지 않고는 일상적 삶을 바꿀 수 없고, 일상적인 삶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인생에서의 승리도 없다. 열정이 삶의 현실을 개편하지 못할 때, 그 열정은 나약한 정신으로 타락하고 만다. 정신이 나약해질 때 우리 삶은 도덕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무너지게 마련이라는 것은 굳이 인류사를 뒤적이지 않더라도 알 수 있다. 우리의 경험만 돌아봐도 알게 될 테니까.

 경이로운 일상을 만들어라. 일상 속에 위대함을 조각하라. 일상 속의 위대함은 특별한 사건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의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삶의 순간마다 선한 목적을 지향하며 열정을 선택하려고 노력할 때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보편타당한 원칙을 지키려고 애쓸 때 우리 일상은 위대해진다. 또한, 일상 속의 위대함은 소유가치보다는 오히려 존재가치로 만들어진다. 명품을 구매하면 기분이 좋아질 순 있지만, 그것으로 우리의 존재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소유가치가 위대한 일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반가운 소식은 평범한 사람들도 비범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비범한 일상이 어느 평범한 사람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간다. 이 훌륭한 사람이 다시 비범한 일상을 만들어낸다. 이러면서 한 사람의 삶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 평범함은 ‘용기’와 ‘실천’을 발휘할 때 비범함으로 도약할 수 있다.

 삶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깨달음의 '추구'가 아니라 깨달음의 '실천'이다. 추구, 그 너머에 있는 실천을 획득하라. 원하던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잊었던 기쁨을 되찾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꿈꾸던 삶 그 자체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실천과 더불어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인간 의식의 에너지 수준을 얘기한 바 있는데, 살아있지만 죽은 것과 다름없는 에너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죽음과 가장 가까운 상태의 에너지 수준은 수치심에 싸여 있을 때다. 무기력, 슬픔, 두려움도 낮은 단계의 에너지 수준이다. 반면 최고의 에너지 단계는 용기이다. 용기에 대한 구본형 선생님의 말씀을 인용해 본다.

 “참된 내면의 잠재력을 통해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 수준은 ‘용기’의 단계이다. 이 수준에 이르면 인생은 흥미롭고 도전적이며 자극적인 것이 된다. 용기는 우리에게 기꺼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해 준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새로운 삶으로 전환시켜 준다. 성장이 목표가 된다. 새로운 것을 습득하려 하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에너지를 부여함으로써 항상 새롭게 되려 한다. 이 수준에 이르게 되면 자신의 성격적 결함이나 두려움을 볼 수 있고 인정한다. 그러나 두려움과 결함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포기하지 않는다.”

 진정 우리 삶의 도약을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깨달음의 실천과 도전하는 용기를 가질 때, 경이로운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일상은 우리를 점점 비범한 인물로 변모시켜 줄 것이다. 일상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에 승부를 걸어보라!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서 변화를 실천하라. 사냥꾼의 목적은 사냥감을 '쫓는' 것이 아니라, 사냥감을 '잡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도 변화를 쫓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이루는 것이다. 지금 당장 우리의 목표를 재정비하고, 그것을 잡기 위해 오늘 하루를 열정으로 살자! 오늘 하루를 개편하는 것이야말로 그 비결이다. 어린 시절,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한 점을 만들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퍼져 있는 빛을 모으면 레이저와 같은 에너지를 발휘한다. 애꿎은 개미를 태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산만한 나의 에너지를 집중하여 나의 하루에 집중하자. 오늘 하루를 잘 보내는 것은 멋진 예술이고, 훌륭한 삶의 기술이고, 아름다운 석양을 맞이할 수 있는 비결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경이로운 오늘 하루를 만드는 데에 쏟아 부어라. 찬물을 온몸에 끼얹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 에너지와 열정을 오늘 하루에 끼얹으면 내 삶의 변혁이 시작된다.

 어떻게 하루를 시작할 것인가?

 삶의 변혁이 이루어지는 곳이 오늘의 일상임을 절절히 느낀 분이라면, 이제 하루를 즐기는 법을 하나 둘 익혀갈 일이 남았다. 하루를 잘 살아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하루를 잘 사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오히려 특권이다. 하루를 잘 살게 되면 행복이 일상 속에 깃든다. 하루를 잘 사는 것은 24시간을 빠듯한 일상으로 만들어 우리를 저만치 달려가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평생 뛰어가야 한다면 평생 헐떡이는 삶을 살 것이다. 조물주는 우리에게 빨리 뛰며 삶을 살아가라고 재촉하시는 사악한 업주가 아니다. 일평생 걸어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꾸준히 걸어가면 된다. 오늘 걸어야 할 길을 걷지 않는다면, 내일은 뛰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뜀박질은 일시적인 것이다.

 하루를 살아가는 이 걸음을 즐겨라.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다. 누려야 할 권리다. 즐겨야 한다.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가장 큰 동력 중의 하나는 엄청난 즐거움이다. 하루의 일과를 유쾌한 일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라. 당신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을 일상의 곳곳에 배치해 두라. 일을 놀이로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놀이를 일로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라. 사람은 누구나 재능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까다로운 점은 그 재능과 기술을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서비스나 제품으로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인생의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인생의 무소속 배우’로 기업의 도움 없이 살아야 한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시도해 볼 만한 일이다.

 끊임없이 하루를 잘 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 방법론 몇 가지를 제시해 본다. 그냥 머리로 아하, 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반드시 한 번씩은 실천해 보고 여러분에게 맞는 것이 있다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좋은 것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오래 갈 수 있다. 오래 지속해야만 삶의 강력한 자산이 된다.

 하나.
 일찍 일어난 어떤 날의 아침에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
 “나는 어떤 일을 이루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생각하고 적어보라.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 보라. 자신의 꿈과 지금의 현실이 만들어 낸 간격을 보고 기죽거나 자책하지 마라. ‘뭐 하며 살았나?’ 하고 한탄할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발견하였으니 감탄할 일이다. 후회할 일이면 개선하면 되고, 아쉬운 일은 앞으로 채워 가면 된다. 절대로 과거를 돌아보며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라. 그것은 늙은 고양이나 할 짓이기 때문이다. 늙은 고양이가 엎드려져 자기 꼬리를 핥는 모습을 우리가 재현할 필요는 없다.

 둘.
 최근에 미뤄둔 일이 있다면 미루고 있는 일을 모두 적어보라. 말하자면, 미루고 있는 일의 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시계에 알람을 맞춰 두고 미루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릴 때에는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를 얻는다. 마찬가지로 미뤄진 일을 처리하면, 에너지가 생겨난다. 일을 미루게 되면, 실제로 그 일을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보다 훨씬 많은 양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므로 일은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일상에 부지런함을 불어넣어 미루는 습관을 없애라. 미루는 일을 완전히 없애는 날로 오늘 하루를 보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 날의 일은 그 날에 마무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을 하루의 목적으로 삼는 것도 좋다.

 셋.
 이번 달의 목표나 이번 주의 목표를 세워보라. 목표를 세우는 것도 우리에게 에너지를 준다. 우리는 목표가 있을 때 보다 힘차게 전진할 수 있다. 삶의 푯대가 없다면 당장 달려갈 푯대를 세워야 한다. 사람은 부를 노래가 있을 때 춤출 수 있고, 나아갈 목표가 있을 때 곁눈질을 피할 수 있다. 목표가 없는 일상이라면, 당장 목표부터 세워야 할 것이다.

 넷.
 존경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라. 당분간 그를 닮아가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을 권한다. 유명 인물이라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고, 가까운 사람이라면 식사를 대접하며 그에게서 배울 점을 찾는 것도 좋다. 또한 감사한 사람을 떠올려 보라. 그가 나에게 베푼 온갖 친절과 배려를 헤아려 보라. 마음이 즐거워진다. 여기에 더하여 지금까지 내가 받은 사랑을 누구에게 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그리고 바로 오늘, 그 사랑전하기를 실천하라.

 다섯.
 오늘 만나게 될 미팅을 미리 준비하고 회의를 미리 준비하라. 준비는 모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신비로운 마술과 같은 것이다. 나의 준비에 상대방은 감격하고, 회의는 보다 생산적으로 바뀌게 된다. 놀라 넘어지지 않으려면 이 모든 일상의 변화를 보며 감격할 준비까지 해야 할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나간다면 결과에 더욱 만족하게 될 것이다. 준비하는 태도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분명 일상이 변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자, 이런 작은 변화들을 우리들의 하루에 초대하자. 가장 훌륭한 선택은 모든 순간을 훌륭한 태도로 살아가기를 결심하는 것이다. 훌륭한 태도는 열정, 정직, 성실 등을 품는 태도를 말한다. 이런 태도를 기본으로 삼을 수 있다면 승리는 시간문제다. 일의 결과는 그 사람을 닮아가게 마련인 까닭이다. 말하자면, 사람이 하는 일이란 그 사람의 그릇에 따라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시작은 언제나 중요하다. 하루를 멋지게 시작하라. 그리고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하라. 잘 보낸 인생이 평온한 죽음을 선사하듯, 잘 지낸 하루는 달콤한 잠을 안겨준다. 하루의 끝이 행복한 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편안한 잠자리는 우리 삶에 필요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육체적, 정신적인 고향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시작과 끝을 잇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위에 언급한 다섯 가지 방안들은 아주 일부에 불과하지만, 실천해 볼 만한 가치 있는 지침들이다. 그냥 읽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으로 옮겨야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삶을 변화시켜 갈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나는 듣는다……. 그리고 잊어버린다.
나는 본다……. 그리고 기억한다.
나는 행동에 옮긴다……. 그리고 이해한다.“

 

컨설턴트 이희석

E-Mail : hslee@eklc.co.kr

“내가 창조하고 싶은 보보 스타일은
요령이 아니다. 대충이 아니다. 타협이 아니다. 당일치기가 아니다.
원칙이고, 진실함이다. 성실한 준비이고, 탁월함이다.
또한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호연지기가 뿜어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늘만 두려워하고 사람에게는 부끄러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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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deabo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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