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상사를 훈련 시켜라.

[컬럼] 상사를 훈련 시켜라.

2004.05.25, 조병천

하루를 시작하기전에 일일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데 있어 제일 큰 장애물이 있다면 단연 상사의 끼어들기씩 업무지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끼어들기씩 업부지시로 인해 하루의 계획을 다 망치는 경우가 많다. 예전 INET에 근무했을 때 개발팀의 모팀장의 경우 타 팀 미팅이나 회의때마다 꽉짜여진 스케줄 노트를 들고 다니며, 새로운 업무가 발생될때 기존 스케줄에 일정이 겹치는지, 겹치게 되면 우선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를 각 부서장에게 알리고 부서장끼리 협의하도록 하여 개발팀 일에 큰 부담을 덜어내게 하였다. 위 모팀장의 경우 자신 및 자신의 팀의 일을 모두 스케줄링 하고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 순차적 일을 하고 있었다. 팀원들 경우 일의 스케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일에 대한 집중도 또한 높아지게 되었고 개발된 프로그램의 완성도 또한 높아지게 되었다. 모팀장 처럼 개인의 업무에 대한 스케줄링 및 우선순위를 두고 일을 하다가 상사로 부터 끼어들기 업무 지시를 받았을 때 끼어든 업무가 현재 스케줄에 그것도 우선순위에 비교하여 중요하다면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끼어든 업무를 하되 상사에게 끼어든 업무로 인해 다른 업무의 일정의 문제성을 인식 시켜야 한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것은 "그래도 상사가 시킨일인데...' 하는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실것인데, 정말 어정쩡한 상사가 아니라면, 논리적으로 스케줄링하여 일하는 부하직원에게 나무랄 상사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좋은 이미지를 상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당장 자신의 업무를 스케줄링 하고 우선순의를 만들어 봐라. 조병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