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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zine.eklc.co.kr/Magazine_Contents.asp?MagNum_Idx=362&MagCont_Idx=646&MagTypeCd=L7H&GroupID=0&VCODE=CONTENTS

경영자들이나 임원들에게 코칭과 컨설팅을 해주면서 성과가 큰 것 중에 한가지가 마음 속에 쓰레기통을 설치하도록 한 다음에 그것을 잘 활용시키는 것이다. 근심, 걱정, 스트레스, 부정적인 생각들, 불안감이 너무 많은 그들에게 마음을 비우라고 하면 그러겠다고 하면서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무형의 도구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품 가운데 하나가 쓰레기통이고 주위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불필요한 모든 것 들을 버리기 위하여 반드시 있어야 될 필수적인 도구이다. 사람들은 마음속에 버려야 될 쓰레기 같은 생각들이 많지만 당장에 버리기 힘들기 때문에 ‘마음속의 쓰레기 통(약자로 마쓰통이라고 부른다)’을 설치하여 던져 버려야 될 것들이 생각되고 나타날 때마다 거기에다 던져 넣는 것이다.


  다음은 상당수의 팀장과 임원들이 마쓰통에 버리고 있다는 부정적인 생각들이다.


  첫째, 어렵게 진급을 했기에 너무 좋아서 한참 동안 신나게 일한 결과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반년이 지나자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했다. ‘죽도록 일해 보아야 회장이나 대주주 좋은 일만 시킨다’는 생각이 드니 자신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많은 연봉과 보너스 받을 궁리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에 충성하고 사랑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인정을 받게 되고 궁극적으로 큰 보상을 받게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 보도록 했다. 그들은 그런 생각에 100% 동의 하였고 가끔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마쓰통에 버리고 있으며 그 성과가 대단하다고 한다.


  둘째,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절대로 지기 싫고 조금도 양보 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널뛰기의 예를 들면서 ‘자신이 높이 오르려면 상대도 높이 올려 주어야 되지 않느냐’고 물으니 이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라고 한다.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항상 모든 경우에 이기려고 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그런 행동을 하면 친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친구들 간에는 양보하고 배려하여 친구의 우정을 유지한다’는 점을 확신하고 직장 동료들에게도 친구처럼 대하겠다고 결심하였다. 그들은 지나치게 경쟁심을 갖는 좋지 않는 생각들이 나타날 때마다 한달 동안 마쓰통에 버렸더니 동료들을 대하는 태도가 절친한 친구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항상 남들과 비교하는 버릇 때문에 불행하고 행복해도 잠깐이어서 심적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어떤 사람은 15년 동안 애써 일해서 35평 아파트를 산 것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는데 그것도 이틀뿐, 한 동창이 54평 아파트로 이사 갔다는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고 갑자가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 버렸다는 것이다. 또 회장으로부터 비밀리에 5천 만원의 특별 보너스를 받고 너무 좋아서 기뻐하다가 동료임원에게 술을 사기로 했다. 그런데 그 임원이 자기는 7천 만원을 받았다고 하자 너무나 분하고 회장이 미워졌으며 심지어는 그 임원까지 미워서 술집을 나와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그런 심리는 의존성에 있는 사람들의 특성인데 그들은 자신의 행복과 만족들을 항상 남들과 비교하며 어렸을 때부터 경쟁을 하면서 성장한 사람들의 단점이라’고 말 하면서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코칭을 해주었다. 그들은 상당히 개선 되었지만 큰 도움이 된 것은 그런 심리 현상들이 나타날 때 마다 버릴 수 있는 마쓰통 때문이라고 했다.


  이제 우리 모두 마음속에 마쓰통을 설치하여 알고는 있지만 잘 통제가 안 되는 버려야 될 나쁜 생각이나 걱정들을 마쓰통에 버렸다가 가금 교육이나 명상을 통하거나 교회나 법당 등에 가서 마쓰통을 깨끗하게 비우도록 하자.

 
 

김경섭

E-Mail : kengimm@eklc.co.kr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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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deabo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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