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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급하게 본 부동산회사의 고객으로부터 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2월 15일부터 분양 대행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명절 기간이지만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교통사고가 낳다고 전화가 와서, 급하게 사고 현장으로 가 보았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중국 북경의 경우 자동차 도로옆 인도쪽에 자전가 도로(푸루)가 있는데, 우리쪽 손님이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에 가기 위해 자동차 도로에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찰나에 자전거가 우리 손님 자동차의 뒤 바퀴를 충돌한 사건이었습니다.
# 주차장 입구에 들어가다가 사고난 현장
상식적으로, 자전거 운전자가 잘못된것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자동차는 이미 주차장에 들어와 있는데, 자전거가 뒤에서 충돌한 겪이니....)
다행인것은 자전거 운전자가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어찌되었건 교통 경찰 신고 번호 122로 전화를 해서 사고를 신고하고, 경찰을 오기많을 기다렸습니다.
혹시, 몰라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100미터 앞에 삼각형 주위 표지판을 설치해 놓고, 교통 경찰을 기달렸습니다.
날씨는 매우 추웠지만, 경찰이 오기전에 자전거 운전자에게 중국돈 100~200 RMB를 받고 그냥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니, 알짤 없이, 경찰의 판결을 받자고 하더군요.
우리 생각에는 우리가 피해자인것 같아 우리도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오고 나서 너무나 심플하게 판결을 해 주더군요.
'중국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전거 도로에서 사고난 것은 100% 자동차 잘못이다'
라고 판결을 해 주더군요.
# 자전거 안장에다가 사건 경위서를 써 주고 있는 경찰(화면의 오른쪽)
너무나 당혹 스러웠습니다.
우리의 차의 앞부분에 자전가와 충돌을 했다면, 우리가 잘못했겠거니 생각하겠지만, 뒤 부분에 자전거가 와서 충돌한 건데, 우리 잘못이라니...
더더욱 재미있는것은 경찰이 오기전까지 우리와 얘기하던 자전거 운전자는 멀쩡했던 사람이 경찰차가 오는 것을 보고, 갑자기 도로에 둘어 눕더군요...
경찰도 황당한지, '너 일어날 수 있냐' 라고 물이니 자전거 운전가는 일어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충돌 자전거의 앞바퀴(자전거를 잡고 있는 사람이 자전거 운전자)
경찰도 날도 추운데, 왜 드러누워 있냐고 빨리 일어나라고 했었습니다.
하여간, 어찌되었건 경찰은 개인적으로 협상을 할거냐, 아니면 경찰이 판결을 해 줄까
라는 물어보았고, 우리는 보험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경찰은 사건사항 문서를 하나 적어주고(100% 우리 잘못) 그냥 가버리더군요.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처리 다 되었으니까, 자전가 운전자가 병원에서 치료비 청구하면 자기네 회사로 그 청구서를 보내주면 된다고 안내해 주더군요.
그래도 자전거 운전자가 나중에 딴 소리 할 수 있어서, 병원에 우리가 직접 데려다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보험회사에서는 그냥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혹시 몰라, 경찰에 전화해서 다시 물어보니, 우리가 병원에 데려다 줘야 한다고 하는 군요.
보험회사 말만 듣고, 자전거 운전자를 그냥 가라고 했다가 나중에 뺑소니로 신고당할뻔 했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자전거 운전자는 경찰이 오기전까지 분명히 멀쩡했는데, 상황이 완전 뒤바껴서 이제는 완전 환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중간에 다시 한번, '보험처리하면 너도 복잡하고, 명절 기간이니 그냥 합의하자'라고 제의를 했더니, '5000 RMB'를 피해 보상액으로 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너 어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하남(허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과거 중국 비지니스를 겪으면서, 출신지를 뭍는 버릇이 생겼는데, 하남 사람이 장사속이 아주 밝아 중국인들도 하남 사람들과 비지니스를 잘 안한다고 했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X레이 찍고, 이래저래 검사를 마쳤는데, 정말 재미 있는것은, 진료 중간에 의사는 아무 이상없다고 했었는데, 소견서를 써 줄때 자전거 운전자가 '자기 자동차 피해자' 라고 말을 하니, 전치 6주를 판결할라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6주냐고 따지니 그재서야 의사는 전치 2주 판결을 내려 주었습니다.
만약 중국말을 전혀 못 알아들었으면 병원에서 완전 강간(?) 당할 뻔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우리 손님은 새해에 제대로 액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운전자가 중국인이었으면, 서로 그냥 괜찮냐고 인사만 하고 끝날 문제를 운전자가 외국인이다 보니, 경찰의 판결도 너무 심플하게 나고, 피해자도 쌩때를 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외국인들 자동차가 검정색 京A 번호판 차량인 것이 과거 신문기사(2008/01/31 - [중국 생활/중국 자동차] - 中 차량 번호판제도 수정, 외국인 차량 구분 사라진다)에 낳던것 처럼 범죄의 표적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본인 차량(번호판이 검정색 京A 로 시작하는 번호판
# 중국 내국인용 번호판(파란색 배경 번호판)
2007년 12월 이후 등록된 외국인 차량에 대해서도 파란색 번호판을 제공해 준다고 하니, 이제 기존의 검은색 번호판도 차량등록소에 가서 파란색 번호판으로 변경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중국에서 한국인 운전자가 자동차 사고시 대처 방법
1. 교통사고 현장을 이동하지 않고, 보존한 상태에서 122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다.
2. 사고 현장 전방 100미터 앞에 삼각형 경고 표지판(보통 차량 구입시 제공해 줌)을 설치하여 뒤에 오는 차량들에게 사고 현장을 알려 주서 추가 사고를 방지한다.
삼각형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교통경찰에 의해 범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사고와 상관없이 표지판 미 설치로...)
3. 자동차 보험 회사에 사고 사실을 통보한다.
4. 교통경찰의 처벌을 받는다.
(처벌에 의한 문서를 발행해 주며, 잘잘못을 가려 몇대 몇으로 잘못을 표시해 줍니다.)
5. 인사 사고가 있을 경우 가해자는 피해자를 병원에 바로 데리고 가서 진단서와 각종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6. 인사 사고가 있을 경우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와, 차량 파손이 있을 경우 차량 정비소에서 차를 집어 넣고, 해당 견적서를 보험회사에 제출한다.
7. 보험회사에 제출하기전에 발생되는 비용(병원비, 차량 수리비등)은 본인이 일단 직접 납부한 뒤, 해당 영수증을 챙겨 보험회사에 같이 제출하면, 보험회사에서 추후 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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