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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계획, 엉성한 계획, 무(無)계획을 집어 던저라!

 시간 도둑 제거하기 4탄은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하여 생각하기를 권한다.
 ‘왜 시간을 잘 관리하고 싶은가?’에 대한 자신만의 절절한 이유야말로 강력한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초반은 조금 어려운 내용이지만, 중간 이후부터는 쉬워집니다.~ ^^)

 남들 다 하니 나도 한다는 식의 동기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우리는 자기만의 목적을 가질 때, 더욱 역동적인 행진을 할 수 있다. 여러분은 마감기한, 상사의 압박, 고객의 독촉, 부모님의 극성이 있어야만 꿈틀대는가? 아니면, 올해의 목표, 자신만의 비전, 꼭 해내고 싶은 일 등 스스로를 전율시키는 내면 속의 불꽃이 있는가? 외부의 자극이 아닌 내적 동기에 의하여 전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장거리 경주에서도 근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장거리에서 이기는 길은 오래 달릴 수 있는 힘이다. 자기 내면에 그 힘을 지녀라.

 그 힘은 다음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부터 출발한다.
 “여러분이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목적은 무엇인가?”
 이것을 분명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 목적이 자신의 깊은 열망에서 나온 것이라면 나태해질 때마다 자신을 추스르는 데 도움을 준다. 스스로 세운 목적이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낳는다. 외부로부터 흘러 들어온 목적은 자신이 원하는 모양과 비슷할 수는 있어도 같을 수는 없다.

보보가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고 싶은 이유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목적)
날마다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독서, 성경공부 등)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고 싶다.
지금은 나의 비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일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균형 있는 삶을 살고 싶다. (가족과의 관계 등)
매일의 업무가 밀리고 있다. (이것은 큰 스트레스다.)
나는 일처리가 늦은 편이다. (질질 끈다.)
실행력이 약하다.
운동을 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다.

 이것은 2007년 초에 작성한 것이고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고픈 나의 절절한 이유였다. 이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이유가 있어야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하는 진정한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 보보는 한 달에 여러 번 시간 관리에 대한 강의를 한다. 그 때마다 시간 관리는 목적 지향적이어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 시간 관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잘 관리하여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가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시간 관리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나는 시간 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하면서 이 질문을 꼭 한다.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이 질문을 건넨다. 꼭 답변해 보시라.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분명한 이유를 가슴 속에 품어라. 그것이 찬란한 하루를 살게 해 줄 불꽃이다.

<작성하기> 내가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이유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이유를 발견했으면 시간 관리의 목적을 가진 것이다. 이 목적이 없으면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시간도 스르륵 흩어져 버린다. 반면, 시간 관리의 목적이 분명하면 밀도 높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나만의 시간 관리 목적은 높은 성과를 가져다주었다. 일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을 질질 끌고, 업무가 조금씩 밀리긴 하지만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 권의 책 원고를 마무리하여 출판사에 넘겼으며, 일 년 전보다 균형 있는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목적을 가지는 것만으로 시간 관리의 진보를 경험하게 된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들어 더욱 절실히 느끼는 것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이다. 시간을 체감하는 속도는 자기 나이와 비례한다는데 정말이지 하루가 다르게 쏜살같이 흘러가는 듯하다. 언젠 가부터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내가 컨트롤한다기보다는 시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마지 못해 끌려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시간의 속도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느꼈던 한 가지의 이유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던 점이다. 그날그날 주어진 일을 처리하기 바빠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소홀했고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어느새 시간만 1주일, 한 달, 1년이 지나가버렸다. 내게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28세, 직장인)

어느 직장인이 시간 관리 컨설팅을 하던 중에 스스로 자기 진단을 내렸다. 자신에게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목적을 지녔으면 그 목적을 실현할 계획이 필요하다. 무리하지도 않고 허술하지도 않은,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고려한 합리적인 기대 수준을 담은 계획 말이다. 무리한 계획이나 엉성한 계획은 모두 시간 도둑들이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계획하지 않은 시간은 우리의 약점으로 흘러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TV 시청의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계획되지 않은 시간이 주어질 때 TV를 시청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을 잘 관리하고 싶은 자신만의 이유를 토대로 장기, 단기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나은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아직도 2008년의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소중한 것 먼저하기 89호> 보보의 드림레터 신년 특집 편을 읽고서 2008년 10대 뉴스를 작성하기를 권한다.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반드시! 반드시! 이것부터 해결해야 한다.

올해의 목표를 가졌다면 매월 초에 연간 목표를 들여다보며 이번 달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숙고해 보라. 연간 목표들을 월간 목표로 전환하는 것이다. 어떤 연간 목표는 한 달 안에 실현될 수 있지만, 어떤 것들은 수개월에 걸쳐 노력해야 할 것도 있다. 그러니 연간 목표는 월간 목표로 옮기면서 보다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보보의 2월 목표를 보고 난 후 얘기를 이어가야겠다. ( V 표시된 것은 2월 17일 현재 달성한 목표다.)

보보의 2월 목표
CEO REPORT 칼럼니스트 지원
『리딩 비저너리』 원고 작업 완료
7 Habits 워크숍 셋팅
『인생을 변화시키는 3가지의 힘』 p.50까지 쓰기
2기 와우팀원 미팅
코칭 기본기 쌓기
7H 워크숍 평점 9.0 이상 넘기기
출판 계약하기
25통의 편지쓰기
자녀교육 세미나 평정 9.0 이상 넘기기

 이것은 나의 2008년 10대 뉴스를 들여다보며 작성한 나의 2월 월간 목표다. 월간 목표 중에는 연간 목표에서 전환된 것들도 있고, 훗날 10대 뉴스에는 포함되지 않겠지만 이번 달에 꼭 해야 할 일들도 있다. 분명한 것은 연간 목표에 기반을 둔 월간 목표라는 점이다. 이런 노력이 12달 동안 지속되면 나의 2008년 뉴스는 모두 실현될 것이다. 2008년 비전은 이미 공개한 바 있지만, 비교하며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보보의 2008년 10대 뉴스를 아래에 적어 본다.

 월간 목표를 완성했으면 각각의 월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3가지의 일을 적어 보라. 한 번에 3가지의 일이 떠오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월간 목표를 작은 카드에 적어서 늘 들고 다녀라. 이 카드를 수시로 확인하며 ‘어떻게 하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라. 목표 달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카드에 적어 넣어라. 보보는 700원짜리 독서카드를 활용한다. 100장정도 들어 있으니 700원만 투자하면 9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평범한 독서카드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월간 목표를 적고 그 목표 하나 하나에 대한 3가지의 실천 지침까지 작성하면 정말 훌륭한 계획서가 된다. 나는 이것을 ‘비전카드’라고 부른다. 비전카드는 항상 나의 플래너에 꽂혀 있다. 용기 내어 보보의 2월 비전카드를 공유한다. (자신의 무언가를 꺼내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다.)

2월 비전카드

 그럴듯하지 않아서 놀랐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지저분해서 놀랐을 수도 있겠다. 지저분함! 이것이 핵심이다. 연간 목표는 보기 좋게 만들어도 좋지만, 월간 목표는 수시로 수정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추가 기입할 수 있도록 만만해야 한다. 만만한 종이에다가 생각날 때마다 실천 지침을 적어 넣을 수 있도록 하라. 죽은 목표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목표가 되어야 한다.

 로미오가 줄리엣을 그리워하며 비탄에 빠졌을 때 이렇게 울부짖었다. "내게 줄리엣을 돌려줄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사라져 버려라." 로미오에게 줄리엣이 없는 철학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우리에게 삶의 진보를 주지 못하는 철학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나는 삶의 진보를 안겨다 주는 철학에다 '로미오 철학'이라고 이름 붙였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든 고상한 전략을 던져 버려라. ‘집중화’보다는 ‘힘을 모은다.’가, ‘전략화’보다는 ‘살 길을 찾는다.’가 우리의 손과 발을 움직인다. 자신의 손과 발을 움직이는 목표를 세워라.

 계획에 대한 내용 중에 목표 부분을 다루었습니다. 저는 목표 중심의 계획, 목표 중심의 시간 관리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는 자신을 전율시키는 것들을 한두 가지는 포함해야겠지요. 이제 실천사항을 정리해 봅니다.

<보보의 드림레터 17편의 실천지침>
  ①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싶은 자신만의 이유를 적어 보라.
  ② 연간 목표를 다시 한 번 점검하라. 아직 세우지 않았다면 오늘 당장 세워야 한다.
  ③ 매월 초, 월간 목표를 작성하라. 연간 목표와 연결이 되어야 한다.
  ④ 월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마다 3가지의 실천 지침을 작성하라.

비전카드는 나의 손과 발을 움직이는 역동적인 목표를 담은 것입니다. 2월의 목표 중 “『리인 비저너리』 원고 완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립한 나의 3가지 실천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2월 9일까지 2기 와우팀원의 피드백을 반영한다.
  - 스스로 원고를 한 번 훑어보며 수정한다.
  -『글쓰기 만보』의 퇴고 권고사항을 반영한다.
이렇게 하여 수정한 원고는 이전 것보다 내 마음에 드는 원고가 되었지요. 여러분들도 어제보다 마음에 드는 오늘을 만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컨설턴트 이희석

E-Mail : hslee@eklc.co.kr

Blog : www.yesmydream.net

"자신을 전율시키는 목표가 다른 사람들을 전율시키는 인생을 만든다.”
-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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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deabo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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