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로동계약법 발효..할빈 한국기업 영향 미미 위기전복 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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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3 흑룡강신문 |
올해부터 대륙을 흔드는 새 로동계약법을 실시하면서 기업에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새 로동계약법 현장을 찾아보았다. 재할빈 한국기업 영향 '미미' 올해 1월 1일 부터 시행하는 새 로동계약법으로 연해도시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는 '아우성'소리가 높아지고 '야반도주', '무단철수' 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할빈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대부분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빈 신길상성회사 김병건 총경리는 "새로동계약법 실시를 앞두고 사전에 직원 정리를 했기때문에 콜치거리가 별로 없다. 새 로동계약법 실시후 인건비가 30%가량 증가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이 아주 작아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CJ사료회사 최현준 법인장은 "새 로동계약법 실시후 인건비는 증가 되지만 회사의 리윤과 경영에는 큰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600여명의 로동자를 가진 익인전자회사는 할빈진출의 한국기업중 근로자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인건비가 예전보다 20%가량 증가될것으로 예상되며 부담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원가 낮추기에 고심하고 있다. 재 할빈 한국투자협회 송한상 회장은 "새 로동계약법을 실시하면서 인건비인상에 기업들이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 재할빈 한국기업의 인건비가 평균 15%가량 높아질 것이다"면서 "현재 할빈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대부분 사료, 자동차, 농약, 전자 등 분야의 기업들로 단순히 로동집약형 혹은 단순 위탁가공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영향은 받지 않을것이다"고 분석했다. '인건비 빼먹는 시대' 지나 중국의 새 로동계약법은 한국의 근로기준법과 같은 로동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 제정한 것이다.새 법이 시행되면서 고용의 장기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경제보상금, 사회보험, 로무관리비용 등으로 인건비가 작년보다 20~40% 증가되여 기업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건 총경리는 현재까지도 인건비를 겨냥하고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충고를 주었다. "새 로동계약법의 실시는 중국 경제가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바뀌는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필요한 일이다. 저임금의 장점을 향유하고자 중국에 진출하는 전략은 전면적으로 수정되여야 한다"면서 "저렴한 '인건비 따먹기'식의 중국 진출은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업에 대해 송한상 회장은 " 단순히 인건비를 위주로 하는 기업체에서 부터 기술형으로 탈바꿈해야 만이 경쟁에서 살아 남을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과 기회 동반 까다로와진 새 로동계약법 때문에 한국기업이 중국에 대한 투자가 주춤하지 않을가 하는 우려소리도 있다. 김병건총경리는 위기라는 용어에는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로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고 그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되면 따라서 실질 소비도 증가할 것이다.주머니가 두둑해지는 중국 로동자가 중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익인전자 주정호 부총경리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규제가 덜한 동남아세아, 베트남 등 투자국도 있지만 그래도 중국을 선호할 것이다"면서 "내수시장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현재 저임금에 의존해온 로동집약형은 절박한 상황에 몰리고 있는 반면 중국이 산업고도화와 수입 활성화를 확대하면서 첨단기술, 환경, 에너지 절약 등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선미 견습기자, 김련옥 기자 yinshanmei_2000@163.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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